한국 경제를 이끄는 30대 그룹 중 단 4곳만이 올해 신규 채용·투자 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년 같으면 2월 하순이면 총수나 최고경영자 주재 회의를 거쳐 확정이 끝났을 시점이지만 올해의 경우에는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계획 수립·확정 과정이 비정상적으로 지체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재계 전체의 채용·투자 계획에 미치는 영향이 큰 10대 그룹 상황은 더 심각한데, 10대 그룹 중 올해 채용·투자 계획을 확정한 곳은
현대차그룹과 SK그룹 단 2곳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일경제가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채용과 투자 계획을 둘 다 확정한 곳은
현대차그룹, SK그룹, 에쓰오일, 코오롱 단 4곳에 그쳤으며, 나머지 26개 그룹은 채용 계획이나 투자 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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