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삼성그룹이 미국 전자장비기업 '하만'을 예정대로 인수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오전 9시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포드시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삼성전자와의 합병안 등을 의결했습니다.
미국 헤지펀드와 소액주주들에 이어 하만 내부에서도 삼성으로의 인수합병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존재했기 때문에 이번 합병안의 통과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게 대내외적 평가입니다.
삼성전자는 총수 공백 상황에서도 예정됐던 메가딜을 성사시킴으로써 향후 인공지능(AI) 등 미래전략 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관련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 TV, 가전 제품 등 삼성이 보유한 모든 기기와 서비스를 AI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로 연결한다는 전략 아래 관련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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