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딥러닝은 인공신경망을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시스템 스스로 패턴을 학습하는 기술입니다.
신한은행 측은 새로운 형태의 이상 금융거래를 파악해 점차 지능화하는 금융사기에 대비할 수 있어 전자금융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또 정상적인 거래를 이상 거래로 인식하는 오류도 낮출 수 있어 고객의 거래 편의성도 향상될 전망이라고 장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시스템 도입은 신한금융의 핀테크 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퓨쳐스랩 3기 기업 '인피니그루'와 협업으로 진행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새롭게 도입된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을 사전 테스트한 결과 기존 시스템 대비 56% 향상된 정교한 사기 탐지 적중률을 보였으며, 기존 시스템에서 탐지하지 못했던 사기패턴까지 탐지했다"며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는 금융사기를 효과적으로 예방해 고객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안전한 금융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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