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 4분기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한 데 힘입어 14년 만에 연간 최대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2007년 이후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쌍용차는 지난해 총 15만5천844대를 판매해 매출 3만6천285억 원, 영업이익 280억 원, 당기순이익 581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에 각각 358억원, 619억원 손실을 기록했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습니다.
특히 티볼리 브랜드 판매량이 전년 대비 34.7% 증가한 8만5천821대를 기록하면서 쌍용자동차의 판매 성장세를 주도해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입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회복하며 지속되어온 적자 고리를 끊고 9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며 "올해 역시 대형 프리미엄 SUV인 Y400의 성공적인 출시 등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최대 판매실적으로 흑자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가혜 기자 / lita5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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