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6만원대 침구 청소기 출시

이마트가 불필요한 기능을 빼고 핵심 기능만 남긴 '6만원대의 침구 청소기'를 자체브랜드로 내놨습니다.

이마트는 내일(16일)부터 전국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자체브랜드 상품인'러빙홈 침구 청소기'를 6만9천800원에 선보입니다.

이번에 출시한 러빙홈 침구청소기는 꼭 필요한 핵심적인 기능은 강화하되 불필요한 기능을 과감히 생략한 디버전스형 제품입니다.

국내 침구청소기의 시중가격이 10만 원대부터 30만 원대까지 고가에 형성돼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가성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핵심 기능으로는 분당 4천500회 회전하는 회전 브러쉬에 350W의 강력모터를 장착해 침구 속 집먼지 진드기와 유해물질을 흡입하고, 물세척이 가능한 2단계 필터링 시스템과 미세먼지와 진드기의 사체도 걸러내는 헤파필터를 장착했습니다.

이외에도 침구 속에 있을 수 있는 유해세균을 없애기 위해 UV 살균램프를 부착,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 유해세균의 99.9%를 제거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마트는 이처럼 핵심기능을 충실히 하되 가격이 저렴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다년간의 해외 소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최대 청소기 제조업체 'KING CLEAN(킹클린)사'를 접촉해 2년에 걸친 사전 협의를 통해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조용욱 이마트 생활가전 바이어는 "상품개발에 앞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가장 주목했다"며 "사전기획과 더불어 해외 직소싱을 통해 가격은 낮추되 핵심기능에 충실한 상품을 개발해 틈새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해외직소싱을 통해 개발한 러빙홈 핸디 스틱청소기 2종(무선/유선)을 각 6만9천800원/4만9천800원에 함께 판매합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