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 등 제작결함 관련 담당 공무원들의 신상을 관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 결함 관련 담당자 15명의 신상에 대한 내부문건을 작성했습니다.
해당 문건에는 공무원들의 소속과 성명, 학력, 연락처 등이 기재돼 있으며 특히 자동차정책기획단장과 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은 따로 적시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현재 국토부에서 현대·기아차 32건의 결함은폐 의혹을 조사 중"이라며 "현대차가 주무부서인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 담당자 신상 문건을 만들어 사실상 로비정황을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