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수출전문 기업인 한세실업의 주가가 이달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세실업은 지난 1월 31일, 2만2천500원이던 주가가 2주일 만에 2만6천500원까지 올랐습니다.

주가가 2주일 만에 2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한세실업의 주가는 지난 12월에도 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인 바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초 2만1천 원 수준이던 주가가 약 한달 후인 1월 초에는 2만6천900원까지 올랐습니다.

당시 주가상승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박현진 동주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달 사이 한세실업 주가가 20% 이상 급등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히 높아진 것이지만 "실적 턴어라운드를 확신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이달 한세실업의 주가 상승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세실업은 OEM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영업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하지만 OEM 기업들이 지난해 충분히 재고를 소진했기 때문에 올해는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실적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 하반기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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