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25개월 만에 최고…유가·환율 상승 영향

지난달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나란히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84.91로 지난해 12월 83.14 보다 2.1% 올랐습니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2014년 12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은은 수입물가 상승이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은 지난달 평균 53.71달러로 한 달 사이 3.1% 올랐고,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은 1천185.10원으로 12월보다 0.2%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