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하고 있는 부자들은 자산관리 방법으로 지수연계증권(ELS)·지수연계신탁(ELT)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다음으로는 1년 미만의 정기예금, MMDA, CMA 등 단기금융상품을 꼽았습니다.
KEB하나은행은 PB고객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자산관리·경제습관 등을 분석한 '2017 Korean Wealth Repor'를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현재 부자들의 자산포트폴리오는 부동산 49.8%, 금융자산 50.2%로 특히 예금과 단기금융 상품이 늘어난 반면, 주식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EB하나은행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 안전자산과 단기상품으로 투자비중을 확대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100억 원 이상 보유하는 초고자산가의 경우 예금·현금성 자산 비중은 29%인 반면, 주식·펀드·신탁 비중은 54%로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투자 계획을 갖고 있는 금융상품에는 1순위를 ELS와 ELT를 꼽았고 2순위로는 단기금융상품, 3순위로는 정기예금을 찾았습니다.
또 부자들의 82%는 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전체 금융자산 중 5%를 외화금융자산에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올해 경기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실물경기와 부동산경기 모두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비율이 높았고, 특히 부동산의 경우 56% 비율로 침체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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