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부영이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을 인수했습니다.
올해 삼성생명삼성화재 사옥을 인수한 바 있는 부영은 이번에 포스코건설 사옥도 인수하면서 임대사업 다각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인데요.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삼성생명 태평로 사옥에 이어 삼성화재 을지로 사옥도 사들인 부영이 송도에 있는 포스코건설 사옥도 인수했습니다.

인수 가격은 3천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스코건설 자회사 피에스아이비는 부영주택이 송도 사옥에 대한 인수 계약금과 중도금을 지불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초 잔금을 치르면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은 완전히 부영에게 넘어가게 되며 포스코건설은 사옥 매각 후에 5년간 이 건물을 책임 임차할 예정입니다.

올해 삼성생명삼성화재, 포스코건설의 사옥을 잇달아 매입하면서 부영은 대기업 사옥 매입에만 약 1조3천억 원을 투자했는데 그동안 주택임대 시장에 치중했던 사업을 빌딩 임대로 다각화하는 모습입니다.

부영은 지난해 호텔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했는데 적극적인 대기업 사옥 매입 역시 이중근 회장의 사업다각화 전략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주택임대사업의 성장으로 지난 2010년 30대 그룹에 처음 진입한 뒤 올해는 재계 순위 21위까지 올라선 부영그룹.

호텔 사업과 빌딩 임대 사업 등 사업 다각화 전략이 부영그룹의 재계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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