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가 이번주 금요일로 다가왔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소비 대목을 앞두고 중국 소비자 잡기에 나섰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9년 중국 온라인몰 타오바오몰이 11월 11일에 싱글을 위한 쇼핑 행사로 시작한 광군제.
매년 11월 11일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열면서, 광군제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자리 잡았습니다.
타오바오몰의 경우 지난해 광군제 기간 전년보다 매출이 60%가 늘며 912억 위안, 우리 돈으로 15조 4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지난해보다 35%가량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국내 업체들도 중국 광군제 특수를 노리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광군제에 참여한 이랜드그룹은 지난해에도 3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올해도 현지법인인 이랜드차이나를 통해 지난달 21일부터 티몰글로벌에서 의류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전 예약판매에 들어가는 등 마케팅에 돌입했습니다.
CJ제일제당과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미용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들도 광군제에 맞춰 세트를 구성하는 등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지난해 에뛰드하우스의 마스크시트 세트의 경우 예약판매로만 7만 개가 팔리는 등 품절됐다며 올해도 새로운 세트 구성으로 20%가량 할인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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