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모닝콜 여보세요]스크린야구 '열풍'

Q. 이번프로야구가 800만 관중을 돌파하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야구의 열기 어느 정도인가?
A. 800만 관중, 야구를 관람하는 국민이 4,000만이라고 하면 4명 중 1명이 야구를 본다는 것이다. 그리고 야구는 매년 관중이 증가하고 있다. 불과 3년전에 600만이 넘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벌써 800만 이다. 프로축구가 1년에 300만 명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야구는 거의 3배이니 정말 많이 보는 것이다. 또 야구는 유니폼부터 캐릭터 등 머천다이징 상품이 무수히 많고, 식음료, 패션 등 부가상품, 파생사업이 함께 성장하고 있어서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이라 생각한다.

Q. 프로야구가 인기를 끌면서 파생시장도 덩달아 성장 중이다. 그중 스크린야구시장이 쑥쑥 크고 있는데, 리얼야구존 스크린야구에 대해서 소개한다면?
A. 스크린야구는 실내에서 그리고 스크린을 통해 투수가 공을 던지면 타석에서 그 공을 치는단순한 실내스포츠게임이다. 하지만 스크린을 통해 실제 야구장이 보이고, 내가 친 타구에 대해 안타, 홈런 등이 나오고 주자들의 주루플레이, 수비 등이 실제 야구와 똑같이 진행된다. 저희 리얼야구존은 실제 마운드 거리인 18.44미터의 룸이 있고, 시속 100km의 공이 나옵니다. 그리고 안치용해설위원의 해설도 있어서 정말 야구와 똑같이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 최근 저희 회사에서 VSSG라고 가상스포츠 시뮬레이션게임이라는 장르를 발표했는데, 스크린야구에 대해 사람들에게 스포츠게임이라고 확실히 정의를 내린 것이다. 스크린야구는 실내에서 직접 체험하는 야구게임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다.

Q. 스크린야구시장 얼마나 커졌는지 설명한다면?
A. 야구인기가 계속 증가하고, 사회인야구인도 증가하는데 사실 야구는 실제로 하려면 공간, 장비, 날씨 등 제약조건이 많았다. 특히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면 야구팬들의 갈증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래서 지난 2009년부터 스크린야구를 개발하기 시작하였고 2014년 6월, 룸 형태의 스크린야구를 시장에 선보였다. 2014년 3개점이 문을 열었고, 2015년에는 44개점이 오픈하였는데 2016년 올해는 이미 150호점 이상이 문을 열었으니 그 성장세가 짐작될 것이다. 그리고 올 한해만 300만 명이 저희 리얼야구존을 이용했다.

Q. 이렇게 야구라는 하나의 문화생활이 스크린야구 라는 파생시장을 만들고 경제 활성에도 이바지하는 것 같은데 왜사람들은 야구라는 스포츠에 열광을 하는건가?
A. 흔히 야구는 우리의 인생처럼 위기와 기회가 무수히 반복되고, 한편의 영화처럼 다이나믹하게 때론 잔잔하게 다양한 스토리를 선사한다. 하지만 결말이 없다. 결말을 알 수 없는 한편의 영화와도 같다고 생각한다.
스크린야구는 "보는 야구에서 하는 야구로"의 변화를 이끌어낸 것이다. 운동도 하고, 함께 소리치며 응원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게임이므로 좋아하시는 것 같다. 야구는 점점 세계화되어 가고 있어서 앞으로 당분간 계속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변재영 리얼야구존 마케팅팀 과장 BY 매일경제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