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조선업의 단기적인 수주절벽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선박 조기발주, 선박펀드 활용 등을 통해 2020년까지 250척 이상, 11조원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세계 조선시장 발주량이 2020년에도 2011~2015년 평균으로 회복되지 못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조선ㆍ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단기 수주 절벽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까지 250척 이상, 11조원 규모의 공공선박 조기 발주 등을 추진하고 조선사별로 경쟁력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촉진할 계획입니다.
해운산업과 관련해 유 부총리는 "선사들이 경쟁력 있는 선박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박신조 프로그램 등 총 6조5천억원의 금융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선사와 화주가 공동으로 선박을 발주해 화물을 수송하는 상생ㆍ협력모델을 확산하고 항만 경쟁력을 강화해 환적물량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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