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계가 임상 중단, 연기 등 '악재'로 분류될 수 있는 민감한 정보를 앞다퉈 '자진' 보고하고 있습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유나이티드제약 등 4개 제약사가 임상 연기·중단, 해외 공급 계약 해지 등을 스스로 공개했습니다.
의무 공시 사항이 아닌데도 굳이 알리는 데에는 불필요한 오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미약품의 늑장공시 파문 이후 제약업계를 향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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