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최순실 모녀의 은행 특혜대출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금융당국은 최씨의 금융거래 및 외국환 거래와 관련해 추가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고 보고 내부적으로 모니터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2월 KEB하나은행 압구정중앙점에서 딸 정유라 씨와 공동명의인 강원도 평창에 있는 10개 필지를 담보로 25만 유로, 우리 돈 3억2천만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통상 외화대출을 받을 때 담보가 설정되면 계좌로 돈을 송금받는 절차를 거치는 것과는 달리 최 씨는 지급보증서를 발급받고 독일 현지에서 외화를 받아 송금기록을 남기지 않기 위한 편법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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