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이 처음으로 금융감독원 종합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4주간 MG손해보험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종합검사는 MG손해보험이 지난 2013년 그린손해보험에서 MG손해보험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처음입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MG손해보험에 대한 첫 종합검사를 통해 재무건전성 등 종합적인 사안을 살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검사 규모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검사에 나선 예금보험공사 직원을 더해 30여 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예보가 모든 금융감독원의 검사에 함께 나가는 것은 아니다"며 "건전성과 관련해 자본이 충분한지를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G손보의 경우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이 올해 상반기말 기준 239.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1분기 152.9%에 비해 86.5%포인트 개선된 수준으로 손보사 가운데 가장 큰 개선세입니다.

보험업법에서 보험회사는 지급여력비율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권고치인 150%를 간신히 넘었던 지급여력비율이 채권 재분류를 통해 크게 개선된 상황입니다.

MG손보는 상반기 순이익 121억 원을 기록하며 2013년 5월 출범 이후 첫 상반기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MG손보는 출범 5년차인 2017년까지 흑자전환에 성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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