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 외환시장 동향은?
A.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60원오른 1,136.50원에 장을 출발. 현재는 1,133원대 등락 중.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과 ECB 드라기 총재의 완화적 발언 여파 이어져 달러지수는 8개월래 최고치 경신. 이날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연준이 차라리 일찍 금리인상을 재개하기를 바란다고 언급. FF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70%로 반영. ECB 노보트니 정책위원은 12월 회의에서 향후 QE를 어떻게 진핼할 것인가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 한편 캐나다 신용평가사인 DBRS는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BBB(low)’로 유지하고, 등급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해 ECB의 국채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았음. S&P는 프랑스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달러지수는 98.6에 상승 마감, 유로/달러는 1.085달러에 저점을 낮추고 1.088달러에 하락 마감, 달러/엔은 103.5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103.8엔에 하락 마감.
외국인의 채권 보유액이 축소 흐름을 지속해 지난 금요일 91.6조원 수준으로 내려섬. 국고채 보유액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통안채 중심으로 보유액이 감소하고 있음. ’09년 이후 원화 채권 메리트 부각으로 외국인의 원화 채권 보유가 급증했으나 강달러가 본격화된 ’14년 중반 이후 외국인의 원화 채권 매입이 주춤해졌음. 저금리와 원화 저평가 인식 약화, 금융위기 이후 긍정적으로 평가받던 외환 및 재정 건정성의 선반영 등으로 원화 채권 매력이 약화된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기대로 미 국채로의 자금 유입 집중 강화. 외국인의 채권 보유액 축소가 환시에 큰 충격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으나 미국 금리인상 속도에 따라 외국인 채권 자금 이탈도 가팔라질 수 있어 모니터링 필요.
달러지수의 상승세와 위안화 약세로 달러/원 환율도 상승 예상되나 레벨 부담과 월말 네고로 상승 속도 둔화될 듯. 금주 미국 제조업지표, 주택지표, 소비자신뢰지수, 도매재고, 내구재 주문, 3분기 GDP 잠정치와 세인트루이스/시카고 연은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이사의 연설이 예정돼 있음. 미국 3분기 GDP 내용 주목되며 미 대선을 앞둔 가운데 클린턴이 우세한 것으로 판단되나 불확실성에 신흥 통화들의 약세 압력 예상. 위안화는 6.7위안 돌파 이후 예상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중국 외환당국의 대응 주목됨. 달러/원 환율은 120일 이평선(1,138.40원) 안착 시도 예상되나 월말 네고와 레벨 부담 속에 상승 속도 억제될 듯. 금주 예상 범위는 1,125원~1,145원. 금일은 강달러 분위기에 상승 예상되며 위안화 따라 1,130원대 중후반 등락 예상.
전승지 삼성선물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 by매일경제TV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