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본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던 코엑스몰 운영권 협상이 두 달 넘게 난항에 빠졌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 7월 예상을 깨고 코엑스몰 운영권 입찰에 단독 참여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애초 본계약 체결 예정이던 8월 17일을 두 달 넘게 넘기고서도 도장을 찍지 못하고 있습니다.
본계약에 앞서 진행하는 실사 기간이 연장됐기 때문으로 알려졌지만, 가격 조건이 맞지 않아서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엑스몰의 주인인 무역협회는 코엑스몰 운영권 입찰을 진행하면서 입찰 의향이 있는 기업들에 600억 원의 최저이익보장금액(MRG)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코엑스몰 임대수익은 500억원대 초반에 불과해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현대백화점그룹의 한무쇼핑과 애경그룹의 AK S&D는 응찰 자체를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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