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이 유럽법인을 정리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석태수 법정관리인은 지난 21일 법원에 '구주법인 정리에 대한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한진해운은 현재 스페인 발렌시아, 폴란드 그디니아, 헝가리 부다페스트, 독일 함부르크, 영국 런던, 프랑스 르아브르, 이탈리아 제노바, 체코 프라하, 네덜란드 로테르담 등 9개 지역에 유럽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법원의 회생ㆍ청산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으나 최근 알짜 자산들을 매각하기로 한 데 이어 해외법인까지 정리에 나서면서 사실상 청산 수순이라는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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