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 게임회사 닌텐도가 새로운 게임기기 '닌텐도 스위치‘를 최초 공개했습니다.
닌텐도는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휴대용 게임기기 닌텐도DS로 사회적 현상을 일으키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도 상당한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봉성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15년 3월, 닌텐도는 실적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스마트폰 게임사업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그와 함께 기존 게임기기 사업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프로젝트NX’를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닌텐도는 구글과 손잡고 개발한 포켓몬 고가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또, 어제(20일) 저녁 11시 프로젝트NX라고 예고한 신형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를 최초 공개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같은 게임을 계속 이어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태블릿 형태의 휴대용 화면과 거치용 도킹 스테이션으로 이뤄져 있고, 컨트롤러를 탈부착 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EA, 스퀘어에닉스 등 전 세계 내로라 하는 50여개 게임 개발사도 함께 협력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시 시기는 내년 3월이며, 구체적인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300달러에서 35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발표를 앞두고 전일 닌텐도 주가는 기대감에 3.3% 올랐지만, 발표 직후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5% 이상 하락했습니다.
지난 20년간 수 차례 전 세계 게임 시장을 평정해온 닌텐도.
절치부심 끝에 내놓은 닌텐도 스위치가 또 한번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매일경제TV 봉성창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