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생명과 알리안츠생명, 현대라이프생명이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보험개발원이 23개 생명보험사의 제3보험과 14개 손해보험사의 장기손해보험 대표 상품을 선정해 보험약관 이해도를 평가했습니다.

대표상품은 각 회사별로 지난해 신계약 건수가 가장 많은 상품 1개를 선정했으며, 평가위원과 일반인이 상품의 명확성과 평이성, 간결성 등을 평가했습니다.

평가결과 약관 이해도가 가장 우수한 상품은 동부생명의 '더 좋은 100세 상해보험'이었으며, 알리안츠생명의 '알리안츠계속받는암보험', 현대라이프생명의 '제로 5대성인병보험'도 80점대 점수를 받으며 평가등급 '우수'를 받았습니다.

동부생명은 이전 평가에서 51점을 기록했으나 약관을 개선해 이번 평가에서 가장 큰 폭으로 평가점수가 상승하며 1위를 기록했습니다.

장기손해보험 가운데는 삼성화재의 '삼성화재 재물보험 뉴 탄탄대로'가 가장 약관이 쉬운 것으로 나타났고, MG손해보험 'MG성공드림 재산종합보험'이 뒤를 이었습니다.

손보사 3위를 기록한 KB손해보험은 약관의 어려운 용어에 대한 풀이를 추가해 손보사 중 가장 큰 폭으로 평가점수가 상승했습니다.

상품약관 이해도 등급에서 '미흡'을 받은 곳은 AIG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 2곳이었습니다.

평가위원들은 생명보험사의 제3보험의 약관이 손해보험사의 장기손해보험보다 대체로 더 쉽다고 평가했습니다.

보험개발원은 약관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세부적인 평가 내용을 보험회사에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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