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주택마련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된 보금자리론이 엉뚱하게 다주택자에게 제공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을 2채 소유한 고객에 대한 보금자리론 대출금액은 2조2천700여억원으로 지난해 보금자리론 판매금액의 15%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금자리론을 사실상 중단한다는 금융당국의 발표에 이어 또다시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해 보금자리론 수요를 6조원으로 예상했지만 연간 판매금액이 14조7천여억 원으로, 수요예측도 크게 빗나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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