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 중대형 트랙터 휠과 타이어를 제조하는 기업 골든센츄리가 오늘(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합니다.
지난 2011년 중국고섬의 분식회계 사태 이후 시장의 우려였던 '차이나디스카운트'를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골든센츄리가 오늘 코스닥시장에 상장합니다.
공모가는 밴드 중하단인 3500원으로 보수적으로 잡았지만, 공모청약률은 345.43대 1을 기록하면서 올해 상장한 중국기업들 중에 가장 높았습니다.
앞서 지난 6월 상장한 중국 자동차 전장제품 업체
로스웰인터내셔널이 기록한 328대 1보다 높은 경쟁률이었습니다.
올해 들어 상장을 앞두고 있는 2곳을 포함하면 6곳의 중국 기업들이 국내 증시에 상장했거나 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중국 기업들이 국내 증시에 잇따라 상장하는 이유는 중국 증시보다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고, 진입장벽도 낮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IPO 흥행에 성공하면서 차이나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다만, 상장 이후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주가는 앞으로 극복해야할 요소.
올해 상반기에 상장한
크리스탈신소재와
헝셩그룹,
로스웰의 주가는 공모가와 비슷하거나 공모가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들은 차이나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주주친화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지난 2013년
이스트아시아홀딩스가 배당을 실시한 이후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올해 중간배당을 했습니다.
헝셩그룹과
로스웰인터내셔널도 올 연말 각각 15%와 16%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고, 골든센츄리와 26일 상장을 앞둔 그레이트치과기도 서울 사무소 설치는 물론, 배당정책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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