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이르면 이번주 안에 추가적인 부동산 안정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전매제한 기간 연장과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이 검토되고 있는데요.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최근 분양된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는 청약자들이 몰렸습니다.
고분양가 논란에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강남권 재건축 분양의 보증심사를 강화하면서 시장 예상보다 분양가가 낮아지다보니 투기 수요가 몰리며 일부 단지는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분양권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다보니 웃돈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강남 부동산 시장의 과열된 분위기를 잠재우기 위해 추가적인 부동산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데 청약요건 강화와 전매 제한 기간 연장 등이 추가로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일부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수도권의 경우 주택공급계약 체결이 가능한 날부터 5년간 분양권을 전매할 수 없고, 청약 1순위 자격 요건도 강화됩니다.
주택담보대출비율, LTV와 총부채상환비율 DTI의 한도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부의 추가적인 대책 발표가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다 실수요자의 주택 구매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어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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