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 외환시장 동향은?
A.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8.10원오른 1,140.20원에 장을 출발. 현재는 1,138원대 등락 중.
긍정적 미국 경제지표와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늘어나 예상에 부합했고, 9월 PPI는 전월 대비 0.3% 늘어나 예상 상회함. CME FF 금리선물 시장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73%로 반영함. 보스턴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연준의 완전 고용과 물가 목표에 도달하고 있다고 언급해 연내 금리인상에 힘을 실어줬으나, 옐런 의장은 금융위기로 인한 피해 만회 위해 ‘고압력’ 경제를 가동하는게 필요할 수 있다고 비둘기파적 발언을 하며 미달러 상승세 둔화되기도. BOE 마크 카니 총재는 영국의 실업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물가가 목표치를 소폭 웃도는 것을 감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기도. 달러지수는 98 상승 마감, 유로/달러는 1.109달러로 저점을 낮추고 하락 마감, 달러/엔은 104.4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4.1엔에 상승 마감.
14일 미국 재무부의 환율 보고서가 발표된 가운데 우리 나라는 상반기에 이어 ‘관찰 대상국’에 지정됐고, 지난번 중국, 일본, 독일, 대만, 한국에 더해 이번에는 스위스가 추가. 이번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스탠스의 큰 변화는 없었는데 우리 환시 개입액을 상반기 95억 달러 순매도, 6월까지 12개월간 240억 달러 순매도한 것으로 추정하며 불균형 개입으로부터의 변화를 시사한다고 언급하기도. 이번 보고서에서 특징적인 점은 우리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 정책을 강조한 것임.
강달러 분위기와 미 대선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에 다음 저항선 테스트 예상되나 당국 매도 개입 경계와 잇따른 수주 뉴스에 상승 폭 제한될 듯. 금주 미국 산업생산, CPI, 주택지표와 중국 소매판매, 산업생산, 3분기 GDP 발표와 스탠리 피셔 부의장, BOJ 총재 연설 대기. 강달러 분위기와 미 대선 불확실성 지속, 위안화 약세 분위기가 상승 압력 제공하겠으나 당국 매도 개입 가능성과
삼성중공업의 잇따른 수주 소식 등 네고 부담이 상승 폭 제한할 듯. 다음 저항선인 1,140원 부근 테스트 금주 예상 범위는 1,125원~1,145원. 금일은 강달러 분위기에 1,140원 테스트 예상.
전승지 삼성선물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 by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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