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과거에 자동차라고 하면 구입한다는 인식이 많았는데요.
최근에는 소유보다 이용한다는 인식이 강해졌습니다.
또 차량 유지비용은 줄이고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렌트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냉동기계 부품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조항철 씨는 최근 업무용 장기렌트카를 계약했습니다.

차량 구입을 고민하기도 했으나 한달에 50만 원 남짓한 비용을 지불하고 차량을 렌트하기로 한 겁니다.

▶ 인터뷰 : 조항철 / 장기렌트카 이용자
- "회사 물동량이 늘어나서 차량을 한대 더 보유하게 됐구요. 경비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렌트카를 선택하게 됐구요. 보험료도 렌트비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렌트카의 경우 취득세나 자동차세 등 초기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사고가 발생해도 보험료 할증 우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용갑 / 기자
- "자동차 렌탈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지난 2011년 8조 원 수준이던 시장규모는 오는 2020년 2배 이상 성장한 17조 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시장 성장과 함께 신한카드나 메리츠캐피탈 같은 금융사들도 렌탈시장에 뛰어들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태길 / 메리츠캐피탈 대표이사
- "최근에는 자동차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소유에서 이용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단순히 렌트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관리를 해주며 정비부터 보험, 차량에 대한 관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금융사들이 저렴한 렌트가격에 주유할인이나 영화 할인 등 혜택을 더하며 렌트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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