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 외환시장 동향은?

A. 연준 의사록 연내 금리인상 의지 확인, 상승 출발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약 3원 오른 1,126.6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간밤 공개된 9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위원들의 연내 금리인상 의지가 확인되었다는 평가가 달러 강세 및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동 중입니다. 의사록은 9월 금리동결이 아슬아슬하게 결정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완전고용 도달에 따른 정책 지연 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우려한 금리인상 지지자들과 인플레이션 목표치 도달을 위한 추가 정보 확인의 필요성을 주장한 금리동결 지지 위원들간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다만, 금리동결에 찬성한 위원 중에서도 비교적 일찍 금리인상에 나설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의지는 견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격적 매파 기조 미확인&금통위 관망
그러나, 일각에서 우려했던 금리인상 폭 또는 횟수와 관련한 공격적 매파 기조는 찾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약 2개월여간 박스권 상단으로 자리잡아온 1,127~1,128원대를 앞두고 방향모색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금일 한국은행의 금리결정이 이루어진다는 점도 장초반 변동성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120원대 후반 공방 주목하며 변동성 대응
환율 레벨이 크리티컬한 레벨에 도달한 만큼 금통위 결과와 코멘트, 그리고, 아시아 통화 흐름 등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그 결과로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야겠습니다. 저항선 돌파 시에는 7월 말 형성된 갭 상단인 1,134원선으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하락 반전 시에는 이번 달 초 단기 저항선 역할을 했던 1,118원선지지 테스트 가능성을 각각 열어두어야겠습니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 by 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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