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SK네트웍스가
동양매직 인수에 성공하면서 사업재편에 속도를 냅니다.
기존 렌탈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한편, 계열사
SK텔레콤과 함께 사물인터넷 사업을 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6천100억 원을 써내며
동양매직을 품에 안은
SK네트웍스.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인수 대금이 지급되면 오는 11월 28일쯤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인수 대금도 패션 부문 매각으로 3천억 원가량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자금도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들어 사업 재편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SK네트웍스는 이번
동양매직 인수로 렌탈사업을 강화합니다.
현재
SK네트웍스의 렌탈 사업 부문인 '카라이프' 부문은 매출 비중은 작지만 수익성이 높은 사업으로 꼽힙니다.
동양매직 인수로 자동차 렌탈 뿐 아니라 생활 가전 등으로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동양매직은 지난해 매출 3천903억 원, 영업이익 292억 원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도 1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도 있습니다.
하나금융투자 신민석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장기적으로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과 접목한다면 그룹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SK네트웍스 측은
동양매직 인수 이후 R&D 투자로 제품을 늘리고 글로벌 거점을 활용해 해외 진출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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