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이 올 연말 통합할 예정인 가운데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래에셋대우는 통합 이후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이끌어간다는 계획인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연말
미래에셋대우로 통합할 예정입니다.
연말까지 통합증권사를 안정적으로 출범시키기 위해 통합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통합 이후에는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은 다음달 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현만 수석부회장과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대표, 마득락
미래에셋대우 부사장, 김국용
미래에셋대우 부사장 등 4명을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릴 예정입니다.
특히, 최 부회장과 조 대표, 마 부사장은 통합증권사의 대표로 선임될 예정입니다.
옛 동원증권 출신인 최 부회장은 지난 1999년 12월
미래에셋증권 설립 때부터 대표이사를 맡아온 정통 증권맨입니다.
조 대표는 보람은행과 하나은행, 미래에셋자산운용을 거쳐 2000년
미래에셋증권에 합류해 2010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습니다.
정통 대우증권맨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온 마 부사장은 채권전문가로, 2013년 세일즈사업 부문 대표를 거쳐 올해 홀세일사업부문 대표인 부사장을 맡았습니다.
비등기이사인 박현주 회장은 투자 사업에 주력하고, 3명의 전문경영인이 통합법인 경영을 이끌어가게 됩니다.
업무와 조직 통합 작업도 한창입니다.
미래에셋대우는 을지로 센터원 빌딩으로 본사를 옮길 계획이며, IT관련 부서와
미래에셋생명 직원들은 기존 대우증권 빌딩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양사의 서로 다른 조직문화를 얼마나 빨리, 유기적으로 통합하느냐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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