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SK네트웍스는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현대백화점과 패션 부문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양측의 인수·매각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현대백화점과 패션 부문 매각을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힌
SK네트웍스.
하지만 매각 양측 의견 차이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SK네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 중에 일부 수입 브랜드만 인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SK네트웍스는 패션 부문 전체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이견이 생긴 겁니다.
여기에
SK네트웍스가 판매권을 갖고 있는 일부 수입브랜드의 경우 이번 기회에 국내 진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타미힐피거 본사는 국내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네트웍스 측은 타미힐피거와의 판매권 계약 기간은 공개할 수 없다며 매각에 대한 진행 사항은 추후 공시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SK네트웍스가 SK워커힐면세점을 통해 다시 유통사업에 나선 것도 변수입니다.
유통사업을 하기 위해선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유리합니다.
다만 워커힐면세점이 의류보다는 보석과 시계류 등에 강점이 있어, 패션 사업 매각과 관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