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 외환시장 동향은?

A. 미 지표 개선 vs. 위험선호, 보합 출발
오늘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7원 하락한 1,113.0원으로 개장 후 약보합세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주초 발표된 ISM제조업지수가 확장세로 돌아선 데 이어 간밤의 ISM서비스업지수가 간밤 11개월래 최고인 57.1로 급등했고 공장주문 역시 예상 밖의 증가세(0.2%)를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감과 달러 강세 압력을 키웠습니다. 다만, 이러한 지표 개선과 재고 감소로 원유 가격이 급등 반전한 여파로 위험선호 심리가 공존함에 따라 달러/원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폭은 제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단 부담에 1,110원대 방향 탐색 이어질 전망
미국 지표의 잇따른 개선 속에 주 후반까지 미국의 고용 관련 지표와 스탠리 피셔 부의장을 비롯한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이 남아 있어 달러/원 환율의 1,110원선 지지력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전일 1,110원대 후반에서 대기매물을 확인하며 무거운 상단에 대한 부담을 키운 만큼 금일 역시 1,110원대 내에서의 방향탐색 흐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잠재 위험은 상방 압력 우위인 가운데 위안화 변동성 경계
그러나, 미국 지표와 연설 일정, ECB의 테이퍼링 우려 등 달러/원 환율의 잠재적 상방압력이 큰 가운데 중국 금융시장 휴장에도 불구하고 6.7위안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는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남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전일과 유사 레인지 내에서의 박스권 흐름이 예상되나 아시아 통화 흐름을 지속 주시하며 대응해야겠습니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 by 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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