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자동차 피해만 천여 건에 달했는데요.
손해율을 걱정하는 손해보험사들은 피해 상황 파악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태풍 '차바'가 한반도를 강타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10월의 물폭탄은 큰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집이 통째로 떠내려가고 자동차는 물 위에 떠다녔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5명이 죽고 5명이 실종됐으며 2백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날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침수와 낙하물 피해만 3천 건에 달했습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침수 피해는 울산 지역, 낙하물 피해는 제주가 가장 많았으며 이로 인한 손해액은 20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현대차 울산 공장 생산중단 등 관련 피해액을 파악하기 위해서도 분주한 상황.
증권가에서는 이번 침수 피해차량을 최대 3천여대, 피해차량당 수리비 1천만원을 가정해 피해규모가 3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단 손보사들은 손해율 악화가 불가피하나 연간 자동차보험료가 13조 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손해율 악화 영향은 0.5%포인트 미만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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