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 외환시장 동향은?

A.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20원오른 1,117.0원에 장을 출발. 현재는 1,114원대 등락 중.

래커 리치몬드 연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과 파운드화 약세 분위기에 미달러는 상승했으나 ECB 관련 보도로 유로화에 대해서는 상승 폭 축소. 이날 래커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물가 급등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준의 기준금리가 최소 1.5%까지는 올라야 한다고 언급. IMF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1.6%로 하향 조정했으나 물가 전망은 CPI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초과해 2.3%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 한편 한 경제통신이 ECB가 채권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서서히 줄이기 시작할 것이라는 비공식합의가 있었다고 보도하면서 유로화가 급등하기도 했으나 ECB는 이를 부인. 파운드화는 ‘하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 지속. 달러지수는 96.1에 상승 마감, 유로/달러는 1.113달러로 저점을 낮추고 1.120달러에 약보합 마감, 달러/엔은 102.9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2.8엔에 상승 마감.

지고 있음. ‘하드 브렉시트’는 유럽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는 것으로 현재 영국이 이민자 문제를 양보해야 EU 탈퇴에도 회원국에 준하는 자격을 얻을 가능성이 높은데 지난 2일 메이 총리가 보수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이민자 통제를 강조함에 따라 우려가 커지고 있음. 이에 파운드화는 31년래 최저치를 경신했고, 영국 CDS 프리미엄은 상승했고, 파운드화 스왑베이시스도 확대되고 있음. 글로벌 환시에도 강달러 분위기를 조성하는데에 일조. 브렉시트 관련한 이슈들은 잠재돼 있는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유로화 상승을 제한할 듯.

연휴 이후 강달러 분위기와 도이체방크 우려, 브렉시트 이슈 재부각 등으로 달러/원 환율은 상승세 나타나고 있음. 미 대선을 한달여 앞둔 가운데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도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는 듯. 다만 상단에서의 대기 매물과 미국 환율 보고서 발표에 대한 부담 등은 상승 속도 조절할 듯. 금일 아시아 환시 움직임 주목하며 1,110원대 초중반 등락 예상.

전승지 삼성선물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 by매일경제TV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