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낮은 7조 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갤럭시7 리콜 사태 이후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 건데요.
7일 발표되는
삼성전자 실적 전망을 이나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는 낮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 달전만 해도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8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업계의 컨센서스는 연결기준 매출액 50조9천290억 원, 영업이익 7조5천7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망치가 맞다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 1.45%가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2.35% 늘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2년여 만에 8조원 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 2분기보다는 감소하는 것입니다.
지난 2분기에는 영업이익의 절반이 넘는 4조3천여억 원을,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 IM 부문이 책임졌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역전됐습니다.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 사고로 인한 리콜비용으로 IM부문 영업이익이 1조 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올해 전망도 불투명합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30조 원대에 못 미치거나 겨우 도달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 경쟁이 격화돼 수익성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어서
삼성전자의 실적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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