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섹터는 무엇일까?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리포트를 심도 있게 분석한다.

<출연자 : 정승규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Q. 9월 한 달간, 통신업종의 흐름은?
A. 9월 한 달간 통신 업종 전체는 KOSPI 상승률 수준인 1.7% 상승했다. SKT와 LGU+는 각각 2.3%, 3.1% 상승한 반면 KT는 -0.2%로 부진했다.

Q. 향후 이동통신 보급률 성장 여력은?
A. 국내 이동통신 보급률은 7월 기준 116.9%로 이미 100%를 넘은 포화상태다. 하지만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평균 보급률이 121%에 달해 아직은 소폭 상승 여력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Q. 이통사들의 마케팅 비용, 안정화 단계인가?
A. 2014년 10월 단통법이 시행 후 번호 이동 규제가 강화되면서 번호 이동 규모가 90~100만 명으로 연평균 유지되던 것이 48만 명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 과도한 보조금 지급을 통해 경쟁적으로 이루어졌던 마케팅이 진정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서비스 수익의 22~24%였던 2008~2014년 대비 2016년에는 20.6%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Q. 논란이 될 이통사들의 규제 리스크는?
A. 논란이 될 수 있는 규제는 크게 지원금 상한제 폐지와 기본료 폐지이다. 지원금 상한제 폐지는 상반기에 활발히 논의되다가 미래부에서 공식적으로 불가하다고 단언한 상태로, 당분간 도입은 힘들 전망이다. 설령 도입되어도 지원금 상향으로 마케팅 비용 상승은 일부 있겠으나, 보조금 차등화를 통해 Upselling을 유도해 ARPU에는 긍정적일 전망이다. 기본료 폐지는 ARPU의 30%에 해당하는 막대한 타격이나 찬반이 크게 엇갈려 도입 여부는 불투명하다.

Q. 이통3사의 사물인터넷 사업 현황은?
A. SK텔레콤은 IoT 전용망인 LoRa의 구축을 완료했으며, 오픈 이노베이션 형식으로 생태계 확대를 위해 IoT 모듈을 개발자에게 무상 배포하는 동시에 협력 업체를 늘리는데 주력 중이다. 현재 출시한 서비스는 홈 IoT, 동부화재와 협력해 차량 운전 정보를 토대로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smarT-UBI 등이 있다. KT도 LTE 망을 활용해 LTE-M이라는 IoT 전용망 구축을 완료했으며, SKT와 같은 전략으로 자사의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자율 주행 자동차, 운전습관 연계보험 서비스, 홈 헬스 IoT 기기 등을 출시했다. LGU+는 제일 먼저 홈 IoT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현재 4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Wifi와 연동 가능한 허브를 중심으로 다양한 홈 IoT 기기를 렌탈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Q. SK텔레콤, 4분기 주가 반등에 대한 의견은?
A. SK텔레콤의 주요 관계사인 SK하이닉스가 6월 이래로 실적 개선 기대감에 컨센서스가 지속 상향되며 주가가 우상향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의 컨센서스는 하락한 상태로 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지 않다. 또한 마케팅 비용 확대 및 수익성 부진으로 우려되는 SK플래닛의 기업가치는 쿠팡의 사례와 같이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한 기업가치의 증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4분기에는 SK하이닉스의 실적개선, SK플래닛의 투자 유치 기대감, 4.6%에 달하는 배당수익률 등 주가 모멘텀이 풍부해 현재 저평가 구간에서 매수해 4분기를 노리는 전략이 주효하다고 보고 있다.

Q. 10월 통신주들의 주가 전망은?
A. 통신 주는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를 앞둔 기대감에 10월 통신주는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더불어 하반기에는 3~4%에 달하는 배당 기대감과 배당 증액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10월 이후에도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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