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규모가 축소 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는데요.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상승 출발했던 뉴욕 증시가 유럽중앙은행의 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오후들어 하락반전했습니다.

다우지수가 0.47% 하락한 1만8168.45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0.50% 떨어진 2150.49를 나스닥 지수는 0.21% 내린 5289.66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내년 3월 양적완화 완료에 앞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현재 매월 800억유로씩 국채와 기업채를 사들이고 있는데, 이 규모를 100억유로씩 감축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달러 강세도 증시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영국이 유럽연합(EU)과 완전히 단절되는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로 파운드화 가치가 31년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고,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0.3% 상승한 것 외에 전 업종이 내림세였습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1.6%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브렉시트 협상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등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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