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섹터는 무엇일까?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리포트를 심도 있게 분석한다.
<출연자 : 김철영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차장>
Q. 9월 한 달간, 시장 흐름은?
A. 9월 주식시장은 코스피가 1%, 코스닥이 약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조 원, 코스닥에서 3,920억 원 정도 순매수, 기관이 코스피 1.8조, 코스닥 3,970억 순매도를 기록했다. 9월에 가장 큰 이슈는 미국의 금리 동결 결정과
삼성전자 갤노트7의 배터리 문제로 인한 리콜 사태가 있었는데 그 시점을 전후로 시장 변동성이 컸다. 다행히 미국의 금리 동결이 결정된 이후 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고,
삼성전자 사태도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면서 코스피 2,050포인트, 코스닥 685포인트를 회복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Q.
삼성전자, 앞으로의 실적 전망은?
A.
삼성전자는 최근 갤노트7의 리콜 사태로 인해 3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되고 있다. 이전에는 8조 원 초반~중반까지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형성되었지만 갤노트 사태 이후 7.6조 원대로 약 5.3% 하향 조정되고 있다. 여기에 9월 26일 11.3조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이 완료됨에 따라 수급상의 불안감도 있었지만 현재는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이제 중요한 것은 4분기에 리콜 사태에도 불구하고 빠른 회복을 보여주는지인데 현재 분위기는 스마트폰, 반도체 부분에서 이익 회복으로 8조 원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4분기 주가 흐름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Q. 10월 중국 국경절, 화장품주의 모멘텀은?
A. 사드 사태가 촉발된 이후 화장품 업체에 대한 우려감이 높았으나 실제 시장에서는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7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약 47%, 8월에는 약 8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3분기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면세점 부분에서도 양호한 실적 이어지고 있는 대형 브랜드 기업뿐만 아니라, ODM 기업들의 실적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아직 국경절 연휴와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등의 긍정적 이슈도 남아있어 향후 실적 개선 모멘텀으로 작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콜마, 코
스맥스,
연우 등 흐름이 견조할 듯하다.
Q.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분위기는?
A. 8월 중순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삼성전자의 이익 전망 조정이 큰 영향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이러한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이 지수의 탄력적 상승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으나 그 조정 폭은 시장에 반영되고 있어,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Q. 3분기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업종은?
A. 최근 1주일 동안에는 화학, 반도체 장비 섹터의 이익 전망치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개월 동안에는 조선, 헬스케어, 유통, 화학, 정유 업종에서 이익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관련 섹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Q. 10월 국내증시 전망 및 투자전략은?
A. 미국 대선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다. TV 토론을 시작으로 금융시장에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되는 경우도 있지만 심리적 영향은 당분간 불가피할 듯하다. 다음 주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3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등 IT 대형주들의 실적 동향과 4분기 전망 그리고 헬스케어 섹터에 대한 관심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관련 업종 및 주도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
Q. 10월, 관심가져 볼만한 종목은?
A. 대형주 중에는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한미약품,
롯데케미칼,
코오롱인더,
현대중공업,
CJ대한통운,
엔씨소프트가 있다. 중소형주 중에는
AP시스템, 테스,
케이씨텍,
한양이엔지,
SKC코오롱PI,
연우,
한국콜마가 있다. 배당주 중에는
하이트진로,
기업은행,
GKL,
GS홈쇼핑,
한국전력,
효성,
두산중공업,
KB금융,
코웨이 등이 있다.
Q. 4분기 주목해야 할 변수는?
A. 4분기에 가장 주목할 이슈로는 아무래도 미국의 금리 인상 결정 여부가 될 것이다. 금융시장의 전망은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쪽이기 때문에 12월 FOMC를 전후해서 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기에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형태가 될 것이고 11월에는 OPEC 총회가 예정, 국제 유가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지만 확인해야 할 부분이 될 것이다. 그리고 10월에는 연말 배당과 관련 관심도가 증가하게 될 것으로 판단한다. 앞서 언급한 배당 관련주 중심으로 배당투자 전략도 수립해 보기 바란다.
※ 증시 오늘과 내일은 매일 오후 1시에 방송됩니다.
국내외 경제 뉴스 및 투자전략 분석으로 여러분의 성공투자를 함께합니다.
이 방송은 매일경제TV 홈페이지(http:www.mktv.co.kr) 및
케이블방송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방송 종료 후에는 인터넷 다시보기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