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 외환시장 동향은?

A. 금일 달러/원은 전일 종가인 1,098.8원원 대비 4.2원 상승한 1,103원에 출발했습니다.
밤사이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도이치뱅크발 유럽 금융시스템 우려가 재차 부각됐고 미 경제지표 호조 속에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서울환시 종가대비 3.75원 상승한 1,102.85원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2분기 GDP 최종치는 전분기 대비 1.4%로 잠정치인 1.1%보다 상향 조정됐고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5만 4천건을 기록하며 82주 연속 30만명을 하회했습니다. 이에 하반기 미국 경제가 상반기 둔화세를 벗어날 것이란 기대가 확대된 가운데 에스더 조지 캔자스 시티 연은 총재는 최근 경제지표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보여주고 있음으로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정책 요인을 제거할 시점이라고 발언했습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성장을 이어간다면 12월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고 도이치뱅크발 유럽 금융시스템 우려가 재차 부각됨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도 달러화에 지지력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금일 달러/원은 도이치뱅크 우려 재부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달러화 강세로 인한 상승압력 우위 속에 1,100원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경제지표 호조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을 반영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일 환율 상승을 견인하겠습니다. 또한 일부 헤지펀드가 도이치뱅크에 대한 위험노출액을 축소했다는 소식에 진정되던 유로존 금융시스템 우려가 재차 부각되면서 스의스 프랑 강세 및 엔화 약세폭이 축소 되는 등 안전자산 선호로 인한 원화 약세조정 가능성이 높으며 달러/원 1,100원 안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고점에서 대기하고 있는 네고 물량은 상승폭을 축소하겠으며 금일 오전에 발표되는 중국 차이신 제조업 지표 결과에 따른 아시아 환시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일 달러/원 예상범위는 1,100원에서 1,110원입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 by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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