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빠른 더위에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시원한 맥주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다양한 수제맥주가 등장하고 수입맥주 종류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맥주에 따라 어울리는 안주를 함께 즐기는 것도 맥주를 더욱 즐겁게 마실 수 있다.



# 스텔라 아르투아와 닭 날개 볶음

벨기에 전통 필스너 맥주인 스텔라 아르투아는 최상의 보리와 최고급 홉인 사즈홉(Saaz hop)을 원료로 사용한다. 최상의 원료로부터 전해지는 스텔라 아르투아 특유의 아로마향과 청량한 끝 맛은 어떤 음식과도 두루 잘 어울린다. 특히 고른 허브향과 깔끔한 쓴맛은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닭 요리와 어울린다.

스텔라 아르투아와 찰떡궁합 안주로는 뻔한 닭튀김보다는 집에서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닭 날개 볶음을 추천한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닭 날개에 밑간을 살짝 하고 마늘, 생강을 달군 펜에 넣어 볶다가 캐슈넛을 더해 양념과 함께 노릇하게 익히면 스텔라 아르투아와 어울리는 맥주 안주가 완성된다. 닭 날개를 볶을 때 베트남 건고추를 넣어 매콤하게 마무리해도 좋다.

한편, 스텔라 아르투아는 맥주의 풍미를 돋구고 거품을 단단하게 해주는 전용잔 챌리스와 함께 마시면 맛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챌리스 손잡이에 새겨진 스텔라 아르투아의 상징인 '별'을 잡고 마시면 스텔라 아르투아를 좀 더 오랫동안 차갑게 즐길 수 있다.



#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와 고추장 목살 숙주볶음

맥주 본연의 깊은 맛과 풍부한 향이 가득한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는 세계 희귀 품종인 다이아몬드 몰트를 사용해 화려한 향과 깊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쓴맛이 적고 은은한 자몽 향이 감도는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는 육류 요리와 궁합이 잘 맞는다.

다양한 육류 요리 중에서도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는 매콤한 맛의 고추장 목살 숙주볶음과 즐기길 추천한다. 집에서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고추장 목살 숙주볶음은 고추장 양념에 적당한 크기로 자른 목살을 넣고 볶다가 숙주와 쪽파를 더하면 완성. 고추장 양념의 매콤한 맛과 돼지고기의 고소한 맛이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의 깊고 진한 향과 어우러져 감칠맛을 낸다.



#코로나와 이국적인 과카몰리

멕시코 맥주 코로나는 선인장의 용설란을 발효시켜 제조하여 특유의 풍미와 부드럽고 순한 맛이 특징이다. 코로나와 잘 어울리는 안주는 단연 멕시코 요리이다. 그중에서도 멕시코 음식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카몰리와 궁합이 좋다. 과카몰리는 맛은 물론 건강과 다이어트에도 좋은 맥주 안주로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잘 익은 아보카도를 으깨 잘게 썬 토마토와 양파를 넣고 라임즙을 조금 첨가하여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면 완성된다. 여기에 나초칩을 곁들이면 간단한 방법으로 더욱 멕시코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코로나를 마실 때 라임 조각

을 병 입구에 끼워 마시면 맥주 맛이 한결 부드럽고 깔끔해져 상쾌하게 즐길 수 있다.



#호가든과 제철 과일 곁들인 훈제연어샐러드

벨기에의 대표적인 화이트 에일 맥주인 호가든은 밀 맥아, 보리 맥아, 코리앤더(coriander)씨와 말린 큐라소(curacao), 오렌지 껍질이 들어가 향긋한 풍미를 지닌다. 순한 목넘김으로 산뜻한 맛의 안주와 잘 어울리는 호가든은 신선한 제철 과일이나 훈제연어샐러드와 궁합이 잘 맞다.

고단백 저칼로리의 훈제연어샐러드는 맛은 물론 더운 여름철 건강과 다이어트에도 좋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훈제연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제철 과일과 샐러드용 채소를 한입 크기로 준비한다. 드레싱을 넣어 가볍게 버무리고 마지막에 후추를 뿌리면 완성이다. 한편, 호가든 특유의 부드럽고 풍성한 맛과 향을 100% 즐기고 싶다면 호가든 전용 육각 글라스 잔을 활용해 보자. 더욱 풍부하게 퍼지는 매혹적인 오렌지 향과 구름거품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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