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으로 인해 업계의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단숨에 은행업계 자산규모 1위로 올라서는데요.

개인에게 강한 하나은행과 기업에게 강한 외환은행의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나금융지주의 김정태 회장은 앞으로 어떤 경영전략을 펼칠지 현진경제연구소의 박용민 연구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1. 하나 외환 조기 통합 난항이었던 이유는요?

- 노사 간의 의견차이가 컸습니다.

외환은행 노조 측은 과거 하나은행과 서울은행 합병 시 나왔던 갈등들을 이미 목격한 바 있기 때문에 하나은행과의 합병을 찬성하지 않았습니다.


질문2. 하나 외환 통합 성공, 김정태 회장은 어떤 노력을 했나요?

- 5년 동안 묶여 있던 실타래를 푸는 것에 김정태 회장이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진두지휘 하는 모습 보였고 당근과 채찍을 쓰며 여러 전략들을 선보였습니다.


질문3. 시너지 효과 나타날까요?

- 규모의 경제를 실현 할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개인 PB만큼은 국내 최고 수준입니다.

해외 투자와 기업 관리에 강한 외환과 통합이 되어서 무형의 자산이 늘어났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질문4. 통합 후 김정태 회장에게 요구되는 리더십은요?

- 과거 하나은행은 서울은행과 통합 과정에서 잡음이 심했었는데요.

이번 외환은행과의 통합에서는 과거 일을 거울삼아 심리적 결합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외환은행은 엘리트 은행이라는 자부심이 깔려있어서 직원들의 이런 정서적인 부분을 어떻게 다룰 것이냐가 관건입니다.


하나금융지주 투자전략을 MBN골드 최현덕 전문가와 세워보겠습니다.

질문5. 하나금융지주 투자전략은요?

- 통합에 대한 시너지효과는 기대해볼 수 있겠으나 전체적으로 은행주를 보면 바닥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매수 의견이나 당장 추세적으로 상승하기에는 환경이 우호적이지 못해서 힘들어 보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보류 의견 드립니다.



강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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