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독일 증강현실(AR) 전문 업체를 인수하고 이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로 새로운 시장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AR을 탑재할 것이라는 세간의 예측 속에 완전히 새로운 기기를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미 애플은 새로운 혁신을 불러올 키워드로 증강현실을 지목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애플이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현식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질문1. 먼저 애플이 차기 먹거리 사업으로 증강현실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뭔가요?

네. 증강현실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을 말하는데요.

전세계적으로 증강현실 시장이 주목받으며 애플도 이 시장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세계 증강현실 시장은 약 14억 5천만 달러로 추정되며, 2020년까지 연평균 50% 이상의 증가율로 고도성장이 예상되는 유망한 분야입니다.

질문2. 현재 애플은 관련업체들의 인수는 물론 유명 디자이너들까지 영입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애플의 행보 어떻게 분석해 볼 수 있을까요?

네. 애플은 이미 증강현실 기술을 보유한 3D 모션센서를 개발하는 독일 업체를 인수했고 유명 디자이너들을 영입했습니다.

애플은 이번 인수로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의 접목 작업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애플은 올초 아이폰과 연동할 수 있는 VR 헤드셋의 특허를 취득했고 애플 지도 차기 버전에 증강현실 기능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증강 현실 기술을 애플 기기에 접목해 새로운 혁신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애플은 회사안에 증강현실 시스템 연구 개발 부서를 두고 차세대 증강현실의 하드웨어 플랫폼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애플이 패션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컨슈머 제품을 증강현실 플랫폼으로 찾아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3.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모두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데요. 어떤 특징과 차이점들이 있을까요?

시장에서는 증강현실이 가상현실보다 4배나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증강현실 시장 규모가 2020년 1천2백억달러로 급성장하는 데 반해 가상현실은 3백억달러로 틈새시장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이용 면에서 증강현실과 가상현실간에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가상현실은 주로 게임과 영화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며 틈새시장으로 기업이나 의료, 군사, 교육 등에서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반면 증강현실은 몰입도가 낮은 개방형 서비스에 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질문4. 향후 증강현실의 성장성과 흐름은 어떻게 전망해 볼 수 있을까요?

네, 앞서 설명했듯 증강현실은 가상현실과 더불어 새로운 시장으로 성장해 기존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즉, e커머스나 전화통화, 웹서핑, 영화, 광고, 게임 등에 폭넓게 활용될 전망입니다.

또한, 아직 증강현실 기술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전 세계 기업들은 증강현실 기술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창진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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