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간 영업정지에 들어갔던 이동통신사들이 5월 19일 사업정지 기간 종료를 1주일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으며 고객 유치 활동을 다시 강화하고 있습니다.
KT는 4월 27일 영업재개 후 지난 9일 현재까지 총 15만3000여 명의 번호이동 고객을 확보했습니다.
KT가 압도적인 고객 유지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현장개혁과 함께 영업력을 강화하고, 저가폰 전략에 성공하면서 성수기 특수효과까지 톡톡히 누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김동호 전문가, 최현덕 전문가, 최하영 전문가와 함께 하겠습니다.
질문1. 이동통신사들 영업정지에도 불구라고, 경쟁이 더 치열해지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요?
-통신사의 영업정지가 있었지만 영업정지 전 막바지 보조금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영업정지 후에도 단독영업을 하는 통신사들이 생기면서 단독 영업기간 동안에 좀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자 더 심한 경쟁을 보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시장이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경쟁이 심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질문2. 이동통신사들의 영업정지와 관련해, 통신업계의 전반적인 반응은 어떻습니까?
-단독 영업기간 중 KT가 일평균 1만명 이상 가입유치로 가장 좋은 실적을 거뒀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 서비스 비용 역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쟁사들끼리 보조금 재논란이 붉어지면서 갈수록 경쟁이 아닌 전쟁이 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3. 통신주들 최근 흐름은 어떻습니까?
이동통신사들 중 최종승자가 KT이긴 하지만 향후 영업 과열 약화로 점유율이 높은 회사가 유리할것으로 봅니다.
추가 보조금 의혹 예상 되지만 이슈는 주가 흐름에 반영된 상태이고, SKT는 상승세,
LG유플러스는 조정 추세 지속 중이며, KT는 횡보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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