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미래에셋증권 (5) 재무분석-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미래에셋증권,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2분기 7월~9월까지의 실적을 살펴보겠다. 매출에 해당되는 순영업수익 쪽은 전년 동기대비로는 12% 줄어들었고 전동기대비는 47.8% 증가한 1,185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12% 상회한 수준인 406억 원을 나타냈고 연환산 ROE 7.9%로 대형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이고 유일하게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수수료수익은 여타 증권사들과 마찬가지로 업황 부진으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으나 판매관리비 축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상품운용(trading) 손익이 전분기 대비 큰 폭 개선되면서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특히 PEF를 통해 투자자한 골프업체 ‘아퀴스네트’에서 배당금 70억 원을 수취하면서 실적 방어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 앵커멘트 】
미래에셋증권, 업종 내 벨류에이션 수준은 어떻게 평가되나?

【 전문가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증권업종 내 가장 매력적인 벨류에이션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미 선제적으로 업황 부진에 대비해서 2011~12년에 걸쳐서 118개의 지점수를 78개까지 40개를 통폐합하는 공격적인 구조조정을 시행했다. 직원수도 2년간 11년 2분기 2,267명에서 13년 2분기 1,870명으로 17.5% 감소되었다. 이에 따라서 분기 판관비가 최대 1,000억 원에서 현재 750억 원 수준까지 축소되었다. 업황부진에 대해서 적극적인 비용통제로 수익성 방어를 하고 있다고 보아야 하겠다. 외형성장을 통해서 성장성을 유지시키면서 나오는 순이익이 아니기 때문에 낙관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최근 펀드 환매 지속에 따른 자산관리 부문 수익 둔화도 장기화되고 있다고 판단되는데 펀드환매로 유출되는 고개 자산을 다양한 투자상품으로 유치하기 위한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업계 공통된 고민이기도 하지만, 성과는 기대만큼 크지는 않다고 하겠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도 자산관리 수익이 최고 전성기 시절 분기별 450억 원 내외에서 최근 2분기 340억 원 내외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황 부진과 겹쳐서 펀드수수료가 최근 수년간 급격히 낮아진 영향도 크다고 하겠다. 여타 증권사들에게도 공통된 사항이기도 하다. 전체 증권업 자산관리 분야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래에셋증권의 FY14 예상 ROE는 6.7%, PBR은 0.7배로 증권업종 내에서 가장 저평가 된 증권사로 평가되고 있다.

그리고 지난 주말까지 11개 기관 보고서를 취합해보면 목표가는 43,670원인데 14년 실적대비로 봤을 때 주당 순자산가치 54,235원이고 목표가는 PBR 약 0.8배 수준에 맞춰져 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다. 전일종가 37,050원 기준으로 본다고 하면 PBR 0.7배에 조금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밸류에이션 상황으로 저평가 되어 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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