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해 들어 이틀 연속 코스피가 떨어지면서 하락세가 이어질지, 반등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많은 변수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변동성이 여전히 크다는 분석인데요.
이번 주에는 어떤 부분을 체크해야할까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새해 들어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194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기관과 프로그램을 통한 매물도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환율과 이머징마켓에서의 미국 테이퍼링 후폭풍, 중국 경기개선 여부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기인 / 신한금융센터 리서치센터장
- "시장을 누르는 가장 큰 배경이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 즉,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들이 기저에 깔려있는 거고요. 그 다음 우려하는 것들은 엔 약세에 따른 수출시장에서의 일본과 한국기업들이 겹치는 섹터와 기업이 많다는 것이죠."

특히, 이번 주에는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를 눈여겨봐야 합니다.

오는 8일 중국의 12월 수출과 수입, 무역수지 지표가 발표되고, 9일은 중국의 12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나옵니다.

이 가운데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하며 지난 10월보다 둔화됐는데, 12월에는 2.7% 상승으로 더욱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됩니다.

또 미국의 고용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12월 비농가취업자수와 실업률도 나옵니다.

이 밖에도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있으며 12월 FOMC 의사록도 발표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7일 삼성전자 4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됩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대를 밑돌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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