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부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되는 가운데 선진국 경기는 회복국면에 접어들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투자환경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투자 방법도 달라져야 하는데요.
올해 어떤 금융상품이 유망할지, 최은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올해부터 미국이 돈 줄을 조이기로 했지만, 그 배경은 '경기회복'이라는 호재가 있습니다.
몇 년간 침체를 이어온 유로존도 올해부터는 플러스 성장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올해 금융투자업계의 키워드는 '선진국 경기회복'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전문가들은 선진국 경기회복의 훈풍이 주식시장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며, 채권보다는 주식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조언합니다.
▶ 인터뷰 : 김한진 /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금리가 낮은 상태에서 주식자산이 전체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가격이 떨어지는 즉 금리가 올라가는 채권 시장 쪽을 피하고 주식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에따라 특히 주목받고 있는 금융상품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펀드.
지난해 미국펀드와 유럽펀드는 각각 최고 40%, 25%의 성과를 거뒀지만, 경기모멘텀에 따라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선진국 경기회복이라는 호재와 환율 악재가 공존하는 우리시장은 변동성이 예상되기 때문에 안정성을 가미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욕심을 버리고 금리보다 조금 높은 수익을 올린다는 자세로 상승장과 하락장에 모두 대비하는 '롱숏펀드'에 관심을 갖거나, 분할매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반면 '성장 모멘텀'으로 주목받던 신흥국 투자는 미국의 테이퍼링으로 인한 자금유출 우려가 있어 불안하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또 금이나 원자재는 당분간 약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관련 금융상품에 대해서는 보다 더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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