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어제 큰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먼저 기업 소개와 함께 주주현황 살펴주시죠.
【 기자 】
삼성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재계 1위인 삼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입니다.
글로벌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매출액 기준으로 LCD TV, LED TV, 메모리 반도체, 스마트폰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69년
삼성물산이
삼성전자를 창립하면서 전자산업에 본격 발을 들이게 됩니다.
백색가전과 AV기기 생산에 주력하다, 1974년에는 한국 반도체를 인수해 반도체 사업에 진출했고, 1980년에는 한국전자통신을 인수했습니다.
1983년 2월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DRAM에 진출한다고 밝히며 같은해 세계에서 세번째로 64k DRAM을 개발했습니다.
90년대까지만해도 재계 상위권 기업에 불과했지만, 외환위기 이후 내실을 다지며 글로벌 기업으로 부상했습니다.
일본 기업을 쫓아가는 2위기업에서 일본 소니등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며 TV, 휴대폰 등에서 1위자리로 올라섰습니다.
휴대폰의 경우 지난 2007년 모토로라를 누르고 세계 2위 제조업체로 등극했고, 2009년 갤럭시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2년만인 2011년 세계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 자리에 오릅니다.
현재 최대주주는
삼성생명을 7.56%, 다음은
삼성물산이 4.06%, 이건희 회장이 3.3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비롯 우호지분을 다 더하면 17.67%에 이릅니다.
이밖에 국민연금기금에서 7.43%를 보유하고 있고 기타주주 0.07%를 제외한 71.19%는 유통주식입니다.
【 앵커멘트 】
네, 어제 나온 실적 전망 하회 우려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 기자 】
BNP파리바는 어제
삼성전자가 환율, 특별보너스, 스마트폰 압박으로 4분기에 실적이 전분기인 3분기보다 14%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8조 7천억 원 가량으로 10조 원을 넘을 것이라는 기존예상보다 2조원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겁니다.
이어 2014년에는 기회와 위기가 함께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위기로는 아이폰의 대형 사이즈 출시와 TD-LTD 아이폰 등의 영향으로 올해 출하량이 3%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기회의 측면은 다른 중국 이통사의 대규모 마케팅으로 삼성이 하이엔드 시장에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날 이같은 우려에 투자심리가 줄어들며
삼성전자의 주식은 4.59%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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