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집중관찰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삼성전자의 CEO에 대해 알아볼텐데요.
머니국 정영석 기자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최근 이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어제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이 나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자세한 소식전해주시죠.


【 기자 】
먼저 어제 장에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졌습니다.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는 어제 유가증권시장에서 4.59% 빠진 130만 9천 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9조 원가까이 빠졌습니다.

또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 같은 배경에는 4분기 실적 전망이 나빴기 때문인데요.

BNP파리바는 어제 삼성전자가 환율, 특별보너스, 스마트폰 압박으로 4분기에 실적이 전분기인 3분기보다 14%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8조 7천억 원 가량으로 10조 원을 넘을 것이라는 기존예상보다 2조원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겁니다.

이어 2014년에는 기회와 위기가 함께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위기로는 아이폰의 대형 사이즈 출시와 TD-LTD 아이폰 등의 영향으로 올해 출하량이 3%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기회의 측면은 다른 중국 이통사의 대규모 마케팅으로 삼성이 하이엔드 시장에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삼성그룹은 어제 신년 하례식을 열었는데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신사업개척을 강조하며 "시장과 기술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다시 한번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화나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사고방식과 제도는 과감하게 버리자"고 주문했습니다.


【 앵커멘트 】
삼성전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인데요.
삼성전자는 어떤 기업인가요?


【 기자 】
삼성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재계 1위인 삼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입니다.

글로벌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매출액 기준으로 LCD TV, LED TV, 메모리 반도체, 스마트폰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LED TV와 갤럭시 시리즈로 대표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드러집니다.

또 TV, 스마트폰, 컴퓨터 등 각종 전자제품에 삼성전자의 반도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69년 삼성물산삼성전자를 창립하면서 전자산업에 본격 발을 들이게 됩니다.

백색가전과 AV기기 생산에 주력하다, 1974년에는 한국 반도체를 인수해 반도체 사업에 진출했고, 1980년에는 한국전자통신을 인수했습니다.

1983년 2월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DRAM에 진출한다고 밝히며 같은해 세계에서 세번째로 64k DRAM을 개발했습니다.

90년대까지만해도 재계 상위권 기업에 불과했지만, 외환위기 이후 내실을 다지며 글로벌 기업으로 부상했습니다.

일본 기업을 쫓아가는 2위기업에서 일본 소니등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며 TV, 휴대폰 등에서 1위자리로 올라섰습니다.

휴대폰의 경우 지난 2007년 모토로라를 누르고 세계 2위 제조업체로 등극했고, 2009년 갤럭시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2년만인 2011년 세계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 자리에 오릅니다.


【 앵커멘트 】
네, 마지막으로 CEO에 대해 알아볼텐데요.
오늘 알아볼 CEO는 이재용 부회장입니다.

【 기자 】
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가의 오너 3세로 이건희 회장의 장남입니다.

1968년 서울 출생인 이 부회장은 경복고 서울대를 졸업했습니다.

지난 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총무그룹, 경영기획팀을 거쳐 지난 2013년 삼성전자 부회장에 오릅니다.

현재 삼성그룹은 3세경영을 위한 경영 승계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인사에서 삼성전자 출신 임원들이 각 계열사의 수장을 맡은 것도 이 부회장의 그룹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에버랜드를 중심으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난 11월 에버랜드는 제일모직의 패션사업을 양수한바 있습니다.

에버랜드가 삼성 지배구조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경영권 승계의 가속화를 위해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부회장에 오른 이후 그룹을 대표하는 경영자로써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잇따라 전면에 나서며 그룹을 찾는 주요인사를 만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삼성의 후계자라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지만, 그룹을 이끌 능력에 대해서는 아직 이렇다할 검증이 없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행보들의 결과물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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