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14년 새해 증시가 첫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코스피는 1960선대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새해 첫 주식시장이 열리는 날, 금융투자업계는 위기 극복을 위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 인터뷰 : 신제윤 / 금융위원회 위원장
- "자본시장이 모험자본을 확충하는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크라우드펀딩 도입, 코넥스시장 안착 등으로 창의적인 기업가의 자금조달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 인터뷰 : 최경수 / 한국거래소 이사장
- "정부와 업계와 협의해서 투자자와 기업이 창조금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에 역동성을 불어 넣겠습니다."
오전 10시 개장신호와 함께 0.09% 오른 2013.11로 시작한 코스피는 1월 효과 기대감으로 장 초반 오르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장중 하락 반전하며 지난해 종가보다 44.15포인트, 2.2% 내린 1967.1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급락한 이유는 엔화 약세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048원30전까지 떨어져 5년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수출주의 실적 우려감이 불거졌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PMI가 부진했던 것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지난해보다 3.71포인트 내린 496.2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수의 움직임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