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2일) 기업들이 시무식을 갖고 2014년 새로운 각오를 다졌는데요.
저마다 다른 슬로건을 내세웠지만 위기 의식 속에서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성장해야한다는 공통적인 흐름이 있었습니다.
유재준 기자가 주요 대기업들의 신년사를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이 시무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이전의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은 과감하게 버리고 삼성이 다시 한 번 바뀌어야 한다며 '새로운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시무식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투자를 늘리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그룹 회장
- "(올해 투자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많이 해야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정몽구 /
현대차그룹 회장
-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추기 위해서 사업구조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더욱 체계화하고 보다 혁신적인 제품과 선행 기술 개발에 전사적인 역할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최태원 회장을 대신해 자율책임과 계열사의 시너지를 통해 기업가치 300조원에 도전하자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창근 /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 "어떠한 경영 환경에서도 따로 또 같이3.0의 지속적인 실행 그리고 이를 통한 그룹가치 300조 원 달성은 우리가 반드시 이뤄내야할 목표입니다. "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의 경영으로 사업 전반에 대해 철저한 시장 선도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구본무 / LG그룹 회장
- "앞으로의 경영환경은 위기 그 자체입니다. 앞선 기술과 완벽한 품질은 물론 고객을 사로잡는 마케팅과 유통, 그리고 서비스까지 한치 소홀함도 없어야 하겠습니다."
신발끈을 고쳐 메고 출발선에 선 기업들이 올해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주목됩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