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증권사들이 제시한 코스피 지수 전망치는 2,200선 이상이었지만 대내외 변수가 작용하며 현실과는 거리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해에도 증시에 대한 전망은 '긍정론'이 우세합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증권사들이 제시한 새해 코스피 지수 전망치는 1,800선부터 2,500선까지입니다.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증권사도 있지만, 대체로 낙관적입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선진국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한진 /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 "글로벌 유동성이 어느 때보다 풍부하고 내년까지는 미국 기초통화국이 제로금리가 작동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낮은 조달금리에서 경기확장이라는 환상적인 조합이 증시의 전체적인 환경이기 때문에…"

다만 중국경제의 불확실성은 증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윤남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 "최근 중국의 시보금리가 급등하면서 또다시 시장 경계감이 나타나고 있잖아요. 중국경제 성장률이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유동성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다면 한국증시도 쉽지않을 것 같다고…"

새해 증시 주도주로는 미국 경기회복의 수혜를 입는 IT주를 비롯해 경기민감주가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 인터뷰 : 양기인 /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 "미국이나 유럽 경기 회복에 베팅하는 그림이고, 유동성이 살아있다고 한다면 역시 미국을 대표하는 IT, 자동차, 유로존을 대표하는 조선업종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어요."

하지만 하반기에는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만큼 금융과 음식료, 유틸리티 등 내수업종으로 포트폴리오를 바꿔야 한다는 관측입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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